윌리엄 호프 호지슨 지음
김상훈 옮김
행복한책읽기, 2009
★☆
러브크래프트, 스태플든, 그리고 호지슨
캠핑 온 두 젊은이가 외진 오지의 폐허만 남은 고택에서 낡은 옛 기록을 발견한다(이블데드러브크래프트). 기록에 의하면 이 폐허만 남은 고택은 외계에서 온 정체를 알 수 없는 태고의 힘에 의해(다시 러브크래프트) 시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시간과 공간의 가장 변방에 속한 구조물이며, 기록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로부터의 침입자들(또 러브크래프트)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 속에서 또 뜬금없이 바깥-시간과 바깥 공간으로의 정신적이고 비물질적인 여행을 떠나며(뜬금없이 올라프 스태플든) 알 수 없는 로맨스 비스무레한 것에 빠지다가 기록을 끝내 마치지 못한다.
읽다보면 절로, 어쩌라고, 라는 탄식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그러나 고전. 고전苦戰할 수 밖에 없는 고전古典.
재미 ; 0.5
감동 ; 0.5
SF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