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K 딕 지음
정태원 옮김
글사랑 1992 (블레이드러너 라는 제목으로 다시 나왔지만, 어쨌거나 일본어 중역판. ;;)
★★★★★
누가 뭐래도 필립 딕.
물론, fool도 리들리 스콧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영화 블레이드러너 는 잊으십시오.
소설의 영화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설과 영화, 문자와 영상의 매체 자체의 차이가 가져오는 장르적 특성을 거스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즉 소설 그대로의 영화화는 재미 없어진다는 거다.
영화 블레이드러너 가 성공적이었던 이유도 마찬가지다. 역으로, 소설 앤드로인드는전기양의꿈을꾸는가? 가 영화화 이후에도 여전히 갖는 의미 역시 거기서 파생된다.
필립 딕 특유의, 어지럽고 혼돈스러운 세계 속에서 자신의 문제를 극단까지 끌고가서 고민하고 슬퍼하고 불안해하고 회의와 혼돈에 빠지는 인간의 모습이 총체적으로 드러나는, 말 그대로 필립 딕만의 걸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
재미 - 5
감동 - 5
SF - 5
키워드 ; 로봇 / 우주여행 / 화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