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츠 사쿄 지음
이동진옮김
폴라북스, 2012
★★☆
지루할 정도로 장대한 시간이동물
오파츠 등 일본 SF에 대한 편견을 강화해주는 비SF적 소도구로 시작해서, 인류의 미래를 두고 벌이는 집단 사이의 암투를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내고 있는데, 중반 쯤 읽다보면 인류의 미래야 어찌되든 좋으니 누가 누군지나 알았으면 좋겠고, 어서 끝이나 나버려라, 하는 심정이 된다. 퍼즐을 좋아하는 일본 대중문화의 특성 때문일까, 정교한 느낌은 들지만 무엇을 위한 정교함인지는 모호하다.
재미: 3
감동: 2
SF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