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열린책들 2005
★★★★ + α
화재감시원은 말할 것도 없고! >_<
화재감시원 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키브린의 흑사병 창궐 시대의 중세 영국 경험담이다.
전반적인 느낌은 화재감시원 의 감동 더하기 개는말할것도없고 의 유머랄까. 그런 느낌. 현대 부분에선 끊임없이 킬킬거리고, 중세 부분에선 (중반 이후 흑사병이 본격화되면서) 그 암울함에, 그리고 그 암울함 속에서 비로소 보이는 인간이란 존재의 한없이 나약하고 무기력하면서도-그렇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위대한 모습에 짓눌리고 감동받으면서 읽었다.
문득 젤라즈니의 폭풍의이한순간 이 떠오르기도 했고.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앞에 선 인간 존재의 본질?)
재미 ; 5
감동 ; 4
SF ; 3
키워드 - 시간여행 / 역사학 / 중세 / 카톨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