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북스피어, 2010
★★★☆
구원자의 귀환
젤라즈니의 연작 중편 중 한 편만이 용케 번역되었다. 내이름은콘라드 의 역자 해설에서 언급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국내에 이름 알려진지 15년 만의 일. 같은 연작인 루모코이브 는 팬 번역을 통해 웹에서 한 차례 돌았었지만 재미와 감동은 이쪽이 단연 빼어나다. 젤라즈니가 사이버네틱스를 다루는 솜씨도 눈여겨 볼 만 하지만, 특히나 인간의 원죄와 구원에 대해서 나직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대목은 현학적이고 시니컬한 젤라즈니 특유의 작풍에서는 아주 이례적이기 때문에 감동과 함께 일종의 놀라움까지 맛볼 수 있다.
재미 : 3
감동 : 4
SF : 4
SF 별점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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