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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1.04 바람의열두방향 7
  2. 2004.07.25 바디스내처
  3. 2004.07.22 배틀필드 3
  4. 2004.07.22 비명을찾아서-경성쇼우와62년
  5. 2004.07.22 벌거벗은태양
  6. 2004.07.19 빼앗긴자들 2
  7. 2004.07.19 불사판매주식회사

바람의열두방향

2004. 11. 4. 16:21 posted by zelaznied
 
어슐러 르귄 지음
최용준 옮김
시공사, 2004
 
★★★★
 
헤인과 어스시에서 온 짧은 편지들.
어슐러 르귄의 회고전적 성격의 단편집.
어스시와 헤인 시리즈의 두 장편, 그리고 몇몇 단편들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르귄의 작품 세계를 저자의 짧은 소개글들과 함께 통시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
장르 문학보다는 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에 가까운 작품 성향들을 통해 포스트 뉴웨이브 작가로서의 르귄의 면모를 접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헤인 시리즈의 단편들이 백미. 특히나 겨울의왕 에서는 어둠의왼손 의 행성, 겨울 에 다시 한 번 가볼 수 있다.
 
재미 ; 3.5
감동 ; 4
SF   ; 3
 
키워드 - 단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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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스내처

2004. 7. 25. 19:29 posted by zelaznied


잭 피니 지음

강수백 옮김

너머 2004

 

도둑맞은거리 참조.

배틀필드

2004. 7. 22. 20:39 posted by zelaznied

 

론 허버드 지음

정진영 옮김

자음과모음 2000

 

★★ 1/2

 

역시나, 1권만 읽는 게 좋을 소설. 뒤로 갈 수록 점입가경으로 최악을 향해 치닫는다.

 

1권 서두의, "인간, 멸종 직전의 동물." 같은 대사는 뭔가 힘이 느껴진다만.

 

재미 - 2.5  (뒤로 가면 대본소 무협지와 동급)

감동 - 1    (0을 주고 싶기도.. ;;)

SF   - 3

 

키워드 ; 외계인 / 우주전쟁 / 종말이후 /

비명을찾아서-경성쇼우와62년

2004. 7. 22. 14:36 posted by zelaznied
 
 

 

복거일 지음

 

문학과지성사 1987

 

★★★★ 1/2

 

국내 최고의 장편SF..

..이자 아직까진 국내 최고의 대체역사SF. (이거 하나 밖에 없잖아! -_-)

 

'2차대전에서 연합군이 패배했다면'이라는 주제는 미국의 속류 대체역사물에서는 진부한 설정이다. 대개 미국의 핵 개발과 사용을 긍정하는 쪽으로 흘러가서 fool을 은근히 짜증나게 하는 데, 확실히 동일한 주제를 일본 제국주의의 피해자였던 우리 입장에서 접근하니까, 정말 다르다.

일본인 여성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부분이 정도 이상 비중을 차지한 느낌도 들지만, 플롯 전개상의 일부 아이디어는 분명 높은성의사나이 와 겹치지만, 근래 복거일 씨의 언행은 정말 실망스럽지만, 그렇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국내 창작 SF.

 

재미 - 4.5

감동 - 4.5

SF   - 4.5

 

키워드 ; 대체역사 /

벌거벗은태양

2004. 7. 22. 14:11 posted by zelaznied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정태원 옮김

고려원미디어 1992 (개정판 1996)

 

★★★★

 

SF와 추리의 행복한 결합

이 때까지만 해도 로봇 시리즈는 멋졌었다. ;;

 

재미 - 4

감동 - 4

SF   - 4

 

키워드 ; 로봇 / 외계인 / 미스터리 /

빼앗긴자들

2004. 7. 19. 23:59 posted by zelaznied

 

어슐러 르 귄 지음

이수현 옮김

황금가지 2002

 

★★★★★

 

아나키스트들을 위한 감동의 SF.

르 귄의 헤인시리즈 의 핵심 소재인 앤서블의 탄생이 그려지고 있지만, 작품의 초점은 자본주의적 사회인 우라스 행성을 공전하는 작고 황량한 위성인 아나레스에 있는 아나키스트들의 사회를, 그 이상과 현실을 형상화하고 있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우리 현재의 삶이 사실은 근대 자본주의가 규정해놓은 인공적인 산물일 뿐이라는 것, 우리의 눈을 가리는 근대 자본주의의 세뇌 바깥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소름돋는 감동을 맛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르 귄은 아나키즘적 사회의 한 이상을 너무나도 잘 그려냈다. 이상과 이론에 눈 멀어버린 맹목적 찬양적 상상이 아니라, 인간 심성에 대한 깊은 이해 속에서.

표면상으로는 사불로 대변되는, 관료주의와 권력주의적 성향으로 변질되고 타락되는 아나레스에 대한 비판적 관점 속에서 아나키즘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나키즘 자체가 본질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회의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면..

SF에서 맛볼 수 있는 감동 혹은 감흥 중 하나가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 속에서 이룩된 미지의 행성, 미지의 세계를 간접 경험해보는 것이라고 할 때, 대개의 경우 물리적 / 생물학적 상상력 속에서 유영할 수 있을 뿐이지만, 르 귄의 이 작품 속에서 우리는 사회학적 / 심리학적 / 철학적 상상력 속에서 우리가 꿈꾸어야 할 세계를 꿈꾸게 된다.

 

재미 - 3.5

감동 - 5

SF   - 4

 

키워드 ; 외계 행성 / 우주여행 / 사회학 / 유토피아 / 디스토피아 /

불사판매주식회사

2004. 7. 19. 23:39 posted by zelaznied

 

로버트 셰클리 지음

송경아 옮김

행복한책읽기 2003

 

★★★★

 

아동용 중역판에 폄하된 고전.

로버트 셰클리가 높이 평가받는다는 얘긴 들었지만,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