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지음
나남
★★★
꽤 재밌게 읽은 국내 창작 SF소설. 인공지능의 개발에 얽힌 남녀(사실은 남자 하나 여자 둘 -_-)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는데, 소재로 삼은 용의 전설과는 좀 겉도는 느낌.
재미 - 4
감동 - 3
SF - 3
키워드 ; 인공지능 /
이만희 지음
나남
★★★
꽤 재밌게 읽은 국내 창작 SF소설. 인공지능의 개발에 얽힌 남녀(사실은 남자 하나 여자 둘 -_-)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는데, 소재로 삼은 용의 전설과는 좀 겉도는 느낌.
재미 - 4
감동 - 3
SF - 3
키워드 ; 인공지능 /
제리 퍼넬 지음
김상훈 옮김
나경문화사 1993
★
밀리터리SF의 소문난 잔치
다 읽고 나면 절대 좋은 말을 할 수 없는. -_-;;;
밀리터리SF의 역사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는 데, 확실히 문학사적 가치와 문학적 가치는 별개인 듯. -_-
재미 - 3
감동 - 1
SF - 2
키워드 ; 외계인 / 중세 / 밀리터리
* 인터넷에서 2부가 번역 중이다. [여기를클릭]
안소니 버제스 지음
나우북스 1997
★★★
저 유명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저 유명한 문제작 시계태엽오렌지 의 원작. 근데, 읽어본 바로는 영화랑 큰 차이가 없더라. 혹시나 영화 후 다시 소설화된 것이 번역된 것인지. ;; (아시는 분은 답변을.. ;;)
재미 - 3
감동 - 3
SF - 2
키워드 ; 디스토피아 / 심리 개조 /
어슐러 르귄 지음
서정록 옮김
시공사 1995 (동 출판사에서 하드커버 재출간)
★★★★★
감동의 페미니즘(의 테두리로 가둘 수 없는) SF 걸작
행성 겨울의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 없다. 발정기가 따로 있어 주변 상황에 따라 남자 여자가 될 수 있는 이 행성 사람들은, 마치 지난 세기 지구에서처럼 강대국 사이의 냉전이 한창인데, 이곳에 마침내 우주 저 편에서 외계의 대사가 파견되어 온다. 조그만 나라들끼리 조그만 행성에서 다툴 뿐이던 사람들은, 남성적인 맹목과 여성적인 의심을 한데 갖춘 사람들은 과연 별에서 온 사자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양성동체의 외계인(?)-헤인 시리즈에 대해 알면 수긍하겠지만, 결코 외계인은 아니다. ;; -의 등장과 르귄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물론 성정치적으로도 큰 의의를 지닌 작품이라 하겠지만 fool 로서는 앞서 말했듯 무한한 우주 앞에서 그야말로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먼 채 아웅다웅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훨씬 더 가슴을 찔러왔다.
진정한 문학 작품은 특정 시대의 역사도 특정 시대의 사회도 특정 시대의 사상도 모두 언급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인간 그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임을, 르귄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재미 - 4
감동 - 5
SF - 5
키워드 ; 외계인 /
윌리엄 깁슨 지음
안정희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1
★★★★★
사이버펑크 의 아버지의 아기자기한 일본 취향 소품.
편파적이라는 거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지나친 왜색 오리엔탈리즘이라고 해도, 동화적이고 아기자기하지 않아요, 깁슨이라기엔 의외로? ;-)
근미래의 일본에 떨어져 내린 소녀 치아의 모험은 이상한나라의앨리스 를 연상시키고, 록스타 레즈의 히트곡들 이름에서는 깁슨 특유의 감각적인 작명 센스를, 사이버스타 레이의 모습에선 인간보다 인간다운 한 아가씨의 매력을, 레이니 등의 몽롱한 의식 상태 속에서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함몰된 현대인의 심리 구조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재미 - 5 (주관적 평가)
감동 - 4 (주관적 평가)
SF - 5 (주관적 평가)
키워드 ; 인공지능 / 나노기술 / 오리엔탈리즘 / 사이버펑크 /
대니얼 키즈 지음
이창식 옮김
대산출판사 1997
★★★★
행복은 IQ순이 아니자나요
대니얼 키즈는 심리학 출신답게 심리학을 SF에 접목시키는 데 탁월한 솜씨를 보이고 있다. 지능의 향상이 한 인간에게, 그리고 주변의 인간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를, 다소 어둡고 건조하면서도 마지막에선 감동받지 않을 수 없게 훌륭히 그려낸, 수많은 제목으로 수없이 번역 출간된, 그렇지만 감동적인 심리SF.
재미 - 4
감동 - 5
SF - 3
키워드 ; 심리학 /
* 참고로, 알라딘 에서 검색한 키스의 번역본으로는,
빵가게 찰리의 행복하고도 슬픈 날들 다니엘 키스 지음, 김인영 옮김 / 동서문화사(동판) / 2004년 3월
찰리 다니엘 키즈 지음 / 문원북 / 1998년 10월
생쥐에게 꽃다발을 다니엘 키스 지음 / 잎새 / 1992년 7월
알게논의 무덤 위에 한송이 꽃을 -청년문고 1 다니엘 키이즈 지음 / 일월서각 / 1990년 9월
모래시계 다니엘 키즈 지음 / 청림출판 / 1992년 5월
그 밖의 소설은
24인의 사이코 1, 2 다니엘 키스 지음 / 하서출판사 / 1993년 4월
다중인격자 다니엘 키이스 지음 / 미래사 / 1992년 9월
다섯번째의 샐리 다니엘 키스 지음 / 잎새 / 1992년 7월
시간을 찾아 떠난 샐리 다니엘키이스 / 백만출판사 / 1992년 2월
더글라스 아담스 지음
김장환 옮김
새와물고기 1996 (책세상 에서 2004년 12월 새번역 출간했다)
★★★★★
이보다 더 웃길 순 없다! 영국식 유머SF의 최고봉!
4권으로 가면서 솔직히 밀도가 떨어지지만, 그렇지만, 은하계에서 가장 웃기는 SF가 아닐까나. :)
커트 보네거트를 연상시킬 정도의 시니컬함과 블랙 유머에 스페이스오페라틱한 상상력을 넣어서 영국산 이외에는 불가능한 유머 감각으로 버무려 낸, 인생과 우주 그 안의 모든 것들에 대한 깜찍발칙한 뒤집기. :)
fool 로서는 시종일관 킬킬거리고 키득거리지 않을 수 없었지만, 유머 감각의 양상이 조금 다른 분들께는 별로 재미없을 지도 모르긴 하겠다. ;;
재미 - 5
감동 - 3
SF - 4
키워드 ; 유머 / 은하계 / 외계인 /
로버트 하인라인 지음
안정희 옮김
한뜻 1996
★★★ 1/2
우주복 있음, 지구 구원 가능함.
사실, 하인라인의 청소년용 SF는 사상적으로는 상당히 불건전한데, 뭐, 이 정도라면 넘어가줄 수 있을 듯하다.
꼬마 천재들이 난무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라. -_-
그것만 빼면 태양계 안팎을 넘나들며 지구를 구하기 위한 모험 한 판이 재밌게 펼쳐진다고나.
재미 - 4
감동 - 3
SF - 4
키워드 ; 우주 여행 / 외계인 / 시간여행 /
메리 도리아 러셀 지음
형선호 옮김
황금가지 1997
★★★★★
이상하게도 주목받지 못한 감동의 카톨릭 SF
심지어는 출판사에서도 환상문학전집 시리즈를 다시 하드커버로 낼 때 누락시켰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감동 받은 SF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물론 종교 SF 취향인 탓도 있겠으나) 굉장히 아쉽다.
전반적인 주제는 당신인생의이야기 중 하나인 지옥은신의부재 와도 통하는 면이 있는, 유한자로서의 인간이 어떻게 무한자로서 신의 뜻과 의도를 알 수 있겠느냐, 쪽이라고 잡을 수 있겠지만, (고의로) 편협하고 불편한 미국식 개신교를 반영한 지옥은신의부재 와 다르게, 상당히 열린 관점에서의 카톨릭을 반영하고 있어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온통 호의와 우애로만 가득하던 탐사대가, 외계의 행성에서 처참한 파멸을 맞이하지 않을 수 없게된 실상을 과거와 현재의 교차를 통해 담아낸 저자의 눈 자체가 무척이나 성숙하고 균형잡혀 있다는 점.
도중에 인터넷 이야기가 나왔을 때 깜짝 놀랐을 정도로, 고전적 SF의 색채가 무척 짙어 fool 의 향수를 자극한 면도 있다.
강추. 강추. 강추.
재미 - 4
감동 - 5
SF - 4
키워드 ; 우주여행 / 외계인 / 카톨릭 / 첫번째접촉 /
스티븐 백스터 지음
김훈 옮김
시공사 2003
★★★
범상한 대체역사물.
빅토리아물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이건 별로. 줄 베르느의 달세계탐험 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억에 잠길 수 있을 듯. ;;
재미 - 3
감동 - 3
SF - 3
키워드 ; 우주여행 / 달 / 빅토리아 / 대체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