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알파벳_숫자)'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6.11.30 HAPPY SF 무크 02 6
  2. 2004.07.22 SF시네피아
  3. 2004.07.22 B.E.
  4. 2004.07.22 20세기파리
  5. 2004.07.22 1985년
  6. 2004.07.22 1984 2
  7. 2004.07.22 2061:오디세이III
  8. 2004.07.22 2010:오디세이II
  9. 2004.07.22 2001:스페이스오디세이

HAPPY SF 무크 02

기타(알파벳_숫자) 2006. 11. 30. 20:15 posted by zelaznied

Go to online bookstore ISBN:8989571421

 

 

행복한 책읽기 편집부 엮음

행복한 책읽기, 2006

 

★★★

 

국내 창작 SF의 약진

듀나 외에는 별볼일 없었던 01호에 비해 국내 창작란의 활기가 괄목할만하다. 양도 늘었거니와 전반적인 질도 올라갔으니 무크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앤솔러지로서 만족스러운 독서를 보장. 개인적으로 팬인 김보영 님의 진화신화 는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났지만 따뜻한 시선과 참신한 발상이 우아하게 결합된 것은 여전하고, 복거일 씨의 소품 Rebirth-내몸의파편들이흩어진길따라 역시 차분한 문체 속에 시종일관 정갈함이 반짝인다. 스윙바이 와 앨리스와의티타임 역시 웰메이드 단편.

창작란에 비해 리뷰 및 기타 기획 기사들은 01호처럼 아스트랄하지는 않을 뿐 특기할 부분이 없다(개인적으론 그 놈의 고수 하수 타령 좀 그만하고, 우는 소리도 좀 자제했으면 하지만).

 

재미 ; 4

감동 ; 3

SF   ; 4

 

키워드 - 단편집 / 국내창작 /

SF시네피아

기타(알파벳_숫자) 2004. 7. 22. 20:44 posted by zelaznied

 

아서 클라크 외 지음

박상준 엮음

서울창작 1995

 

★  

 

걸작 SF 영화들의 뿌리

2001:스페이스오디세이 , 에일리언 , 토탈리콜 , 괴물The Thing! 등등 걸작 SF 영화들의 원작 격인 SF 단편들을 모았다. 영화와 원작 소설 관계가 대개 소설 쪽으로 기울어진 관계이긴 하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높은 작품들 뒤에 어떤 원작이 숨어 있었는지, 영화와 원작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 지 한층 더 신선하게 구경할 수 있을 듯 하다.

흔히 영화와 함께 진행되었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알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파수 는 충격으로 다가올지 모르겠고, 화려한 액션과 상당히 심각한 주제의 기묘한 혼합물이던 토탈리콜 뒤에 이렇게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원작이 숨어있었다는 것도 재미있다.

(에일리언 의 원작격인 진홍색의불협화음 이나 토탈리콜의 원작인 도매가로기억을팝니다 는 각각 스페이스비글 과 죽은자가무슨말을 에도 수록되어 있지만 현재로서 파수 는 이 선집에 유일하게 번역 수록되어 있다.)

 

재미 ; 4

감동 ; 3

SF   ; 3

 

키워드 - 단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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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기타(알파벳_숫자) 2004. 7. 22. 20:41 posted by zelaznied

 

배틀필드 참조.

20세기파리

기타(알파벳_숫자) 2004. 7. 22. 16:49 posted by zelaznied

 

쥘 베른느 지음

김남주 옮김

한림원 1994

 

★★★ 1/2

 

예술가가 굶어죽는 곳, 20세기 파리

감상으로 가득 찬 예술가적 디스토피아 소설. 대규모 공공 교육 기관인교육 기금 공사의 졸업식 날, 소속 학생들마저도 부끄러워하며 다니는 문예부의 라틴어 시 부문 1등상을 (비웃음과 함께) 받고 졸업한 미셀 제롬 뒤프레누아이는 더 이상 시를 읽지 않는 (19세기적 의미에서) 고도 산업 문명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다. 은행가인 삼촌의 도움으로 은행 서기 자리에 취직하나 얼마 못 견디고 쫓겨나고, 극본 전담국에 취직하지만 천박한 희곡들을 차마 쓰지 못해 해고당한다. 결국 굶주린 미셀은 광기에 휩싸인 채 물질 문명이 완벽히 장악한 도시 밖으로 내달려 눈 내리는 묘지에 이르러 파리를 저주하며 숨을 거둔다.

...라는 줄거리는 분명, 당시 욱일승천하던 산업 혁명에 대한 가장 (감상적인 측면에서) 격렬한 데포르메로 휘갈겨진 캐리커처다.

개인적으로 SF가 무슨 미래 예측 수단인 것처럼, 현대의 예언서인 것처럼 세간에 통용되는 선입견의 상당수가 쥘 베른 선생 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도 베른은 20세기 산업 문명이 극단에 이른 사회를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발명품, 기계, 제도 등을 묘사하고 있다. (가히 프랑스 SF의 최고 절정기가 아니었을른지. --;; ) 완전 자동화된 전철과 소리나지 않는 개인 소유의 자동차, 태양 광선과 비교할 만한 전기불빛, 그리고 전화, 팩시밀리...!

그렇지만 정말로 암울하게도, 쥘 베른 선생이 정말로 예견한 건 전혀 엉뚱한 부분이니, 저 작위적이고 터무니없어 보이는 데포르메-캐리커쳐. 이거 정말 IMF 이후 한국 사회 그대로 아냐. -_-;;;

일전에 한참 여기저기 이력서 뿌릴 무렵 다시 한 번 더 읽었었는데, 정말 가슴에 콱 와닿더라. 과장이고 데포르메고 그게 아니라 리얼리즘 그 자체인 것처럼.

 

재미 ; 4

감동 ; 3.5

SF   ; 3

 

키워드 - 디스토피아 /

1985년

기타(알파벳_숫자) 2004. 7. 22. 16:41 posted by zelaznied

 

기요르기 달로스 지음

최광렬 옮김

신평론 1990

 

★★ 1/2

 

집에 가지고 있고, 읽긴 읽었는 데 기억나는 게 없는 걸로 보아.. ;;

1984

기타(알파벳_숫자) 2004. 7. 22. 16:39 posted by zelaznied

조지 오웰 지음

 

 

 

★★★★

 

고전.

2061:오디세이III

기타(알파벳_숫자) 2004. 7. 22. 16:23 posted by zelaznied

 

아서 클라크 지음

박종성 옮김

모음사 1990

 

★★★★

 

모노리스와의 세번째 랑데뷰

보먼이 모노리스에 의해 스타 차일드가 되고(1편), 할 역시 스타 차일드 보먼에 의해 스타 차일드와 비슷한 존재가 되었으니(2편), 이제 남은 것은 누구?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태양계의 여러 기기묘묘한 행성과 위성들의 풍경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해내는 솜씨는 아마 아서 클라크가 독보적이지 않을까.

세번째 속편이지만 아서 클라크의 솜씨는 여전히 진부를 거부하며 내달린다. 능숙하다.

 

재미 ; 4

감동 ; 3

SF   ; 4

 

키워드 - 우주여행 / 핼리혜성 / 유로파 /

2010:오디세이II

기타(알파벳_숫자) 2004. 7. 22. 16:21 posted by zelaznied

 

아서 클라크 지음

전동민 옮김

모음사 1983

 

★★★★

 

속편 느낌 안 나는 속편

보먼 선장이 목성 궤도에 버리고 간 우주선 디스커버리 호의 움직임이 이상하다는 사실이 관측되자 가장 먼저 알아차린 USSR-_-;;은 탐사선 레오노프 호를 파견한다. 뒤늦게 알아차린 미국에선 프로이드 박사를 꼽사리-_-;; 끼워서 파견한다. 하지만 중국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첸 호를 발사, 연료를 아끼지 않는 질주로 레오노프 호를 앞지르는 데 성공한다.

서문에서 클라크는 2001:스페이스오디세이 의 작업에 대해서 아무래도 영화라는 이질적 장르와의 교감이 불편했음을 은연 중에 밝히고 있는데, 영화와 소설이 미묘하게 갈라서는 부분에서 이 속편은 물론 소설의 길을 택했고 그 결과는 (클라크 팬으로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전편의 배경 위에서 전편에 기대지 않고 꿋꿋히 홀로 선 작품이라고나.

 

재미 ; 4

감동 ; 4

SF   ; 4

 

키워드 - 우주여행 / 외계지성 / 외계생물 / 유로파 / 인류진화 /

2001:스페이스오디세이

기타(알파벳_숫자) 2004. 7. 22. 16:16 posted by zelaznied

 

아서 클라크 지음

김종원 옮김

모음사 1990 (2004년 황금가지 에서 새번역으로 출간되었다)

 

★★★★★

 

영화와 무관하게 걸작

솔직히, 별 넷을 줘야될 지 다섯을 줘야될 지 망설여지는데, 뭐 시리즈 첫 편이니까. :)

최근 새번역 출간으로 유년기의끝 과 더불어 서점에서 신간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서 클라크의 걸작. 진정한 걸작은 영화 등 다른 장르와 수상쩍은 관련 없는 라마와의랑데뷰 , 유년기의끝 , 낙원의샘 등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대중적 영향력 측면에선 이 소설을 무시할 수 없고, 솔직히 그런 작품 외적 요소들을 모두 밀어놓고 본다면, 인류 진화사 전체를 꿰뚫는 거시적 관점에서 외계 문명과 인류의 만남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과학적 합리주의의 기반 위에서 성찰하는 아서 클라크의 작품 세계의 골수가 함뿍 배어있는 작품이라는 점에는 쉽게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다른 작품들보다도 더 아서 클라크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재미 ; 4

감동 ; 5

SF   ; 5

 

키워드 ; 우주여행 / 외계지성 / 인류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