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것은 망치질과 빗자루질인가. ;-)
SF 별점 다방
주관적이고 편견적인 SF 별점 모음 by zelaznied
그레그 베어 지음
최필원 옮김
시공사 2007
★★
발상은 좋았지만 어법이 실망스러운 과학 스릴러
갑자기 모든 여자들이 기존의 아기대신 아기2.0을 낳기 시작한다. 세대와 세대 사이에서 급격하게 일어나는 진화와 그에 따른 정치, 사회적 혼란상을 최신 분자생물학적 지식과 가설을 동원해 읽는이로 하여금 압도될 정도로 하드하게 보여주지만, 전반적으로 크라이튼과 쿡, 클랜시 등으로 대변되는 미국 대중 스릴러의 어법을 굉장히 충실하게 따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SF 특유의 향취를 맡기는 어려웠고, 그 때문에 꽤 실망스러운 독서였다. 하드SF, 하면 물리학이나 공학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분자생물학적 하드 SF라는 점에서는 꽤 신선한 체험이었지만.
재미 ; 3
감동 ; 1
SF ; 4
최필원 옮김
시공사 2007
★★
발상은 좋았지만 어법이 실망스러운 과학 스릴러
갑자기 모든 여자들이 기존의 아기대신 아기2.0을 낳기 시작한다. 세대와 세대 사이에서 급격하게 일어나는 진화와 그에 따른 정치, 사회적 혼란상을 최신 분자생물학적 지식과 가설을 동원해 읽는이로 하여금 압도될 정도로 하드하게 보여주지만, 전반적으로 크라이튼과 쿡, 클랜시 등으로 대변되는 미국 대중 스릴러의 어법을 굉장히 충실하게 따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SF 특유의 향취를 맡기는 어려웠고, 그 때문에 꽤 실망스러운 독서였다. 하드SF, 하면 물리학이나 공학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분자생물학적 하드 SF라는 점에서는 꽤 신선한 체험이었지만.
재미 ; 3
감동 ; 1
SF ; 4
엘리자베스 문 지음
정소연 옮김
북스피어, 2007
★★★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SF의 질문
자폐증이 사전 예방 가능해진 근미래, 불행히도 예방 시술이 개발되기 전 태어난 루는 교육 지원을 통해 정상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만 배운 자폐인이다. 자폐증 특유의 패턴 분석 능력을 활용해 약학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편 취미 활동으로 펜싱을 배우고 있는 루는, 새로 개발된 자폐증 치료 기술을 시험 적용해보려는 회사의 압력과, 펜싱 동아리 안에서의 질투와 질시라는, 공사 양면의 문제 상황에 빠진다.
내면 상황을 기술할 수 있는, '개선된' 자폐증 화자의 시선은 우리에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이 무엇인지, 과연 있는지, 정말로 필요한지 자문하게 한다. 단순히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를 떠나 세계와 우주 안에 놓인 인간성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
재미 ; 3
감동 ; 3.5
SF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