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마저도

2016. 7. 4. 19:52 posted by zelaznied


코니 윌리스 지음

최세진 외 옮김

아작, 2016


★★★☆


웃음으로 시작해서 감동으로 끝나는 SF 단편집

표제작 외에는 건질 것이 없던 화재감시원 과는 달리, SF들로 꽉 찬 단편집이다. (그래도 마블아치에부는바람 은 빼고 ;; ) 모두가땅에앉아있었는데 가 코니 윌리스의 수다스런 유머 SF의 본령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면 마지막위네바고 는 화재감시원 처럼 코니 윌리스가 또 얼마나 진지한 목소리로 묵직한 주제를 잘 다룰 수 있는지 증명하는 작품이다. 단 두 편 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충분한 작품집인데, 오랜 세월 끝에 정식으로 출간된 표제작을 다시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재미 : 3

감동 : 4

SF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