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공학'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11.27 일리움
  2. 2007.05.11 어둠의 속도
  3. 2005.10.10 블러드뮤직 3
  4. 2004.08.07 쿼런틴 5
  5. 2004.07.22 두뇌로의여행 1, 2

일리움

2007. 11. 27. 14:26 posted by zelaznied


댄 시몬즈 지음
유인선 옮김
베가북스, 2007

★★★★

나노테크놀러지, 양자역학, 그리스 신들로 변주한 신들의사회
300 은 상대도 안 되는 근육덩어리 마초 신과 영웅들이 잔뜩 등장하고, 쿼런틴 이 얌전하게 느껴질 정도의 과격한 하드 SF적 전망이 펼쳐지고, 신들의사회 를 방불케하는 현학적인 훗까시들이 900 페이지 내내 쏟아져나온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완결되지 않은 이야기라는 것. 2008년에 나온다는 후속작 올림푸스 를 기대하자.

재미 ; 4
감동 ; 3.5
SF   ; 5

어둠의 속도

2007. 5. 11. 09:25 posted by zelaznied

엘리자베스 문 지음
정소연 옮김
북스피어, 2007

★★★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SF의 질문
자폐증이 사전 예방 가능해진 근미래, 불행히도 예방 시술이 개발되기 전 태어난 루는 교육 지원을 통해 정상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만 배운 자폐인이다. 자폐증 특유의 패턴 분석 능력을 활용해 약학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편 취미 활동으로 펜싱을 배우고 있는 루는, 새로 개발된 자폐증 치료 기술을 시험 적용해보려는 회사의 압력과, 펜싱 동아리 안에서의 질투와 질시라는, 공사 양면의 문제 상황에 빠진다.
내면 상황을 기술할 수 있는, '개선된' 자폐증 화자의 시선은 우리에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이 무엇인지, 과연 있는지, 정말로 필요한지 자문하게 한다. 단순히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를 떠나 세계와 우주 안에 놓인 인간성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

재미 ; 3
감동 ; 3.5
SF   ; 2

블러드뮤직

2005. 10. 10. 12:26 posted by zelaznied

그렉 베어 지음

              옮김

움직이는책 , 1992 (현장문학 에서 95년에 괴혈 이라는 제목으로 재간)

 

★★★★

 

개체기의 끝

나노공학이 불러온 인류 대멸종. 사실 멸종은 아니겠으나, 인류라는 종으로서의 존속은 단절되었으니까 대충 대멸종. 개개인의 집합으로서의 인류가 집단군체로 수렴되는 것은, 저 유명하고도 유명한 유년기의끝 외에도 많은 작품에서 형상화된 아이디어지만, 이 소설은 여타의 작품들과는 상당히 다른, 독특한 시각과 분위기 속에서 인류의 마지막 날을 그리고 있다.

 

* 국내 번역본은 단편에서 장편으로 픽스업된 소설이다. 단편에 대한 코멘트는 여기 참조.

 

재미 ; 4

감동 ; 3

SF   ; 4

 

키워드 - 나노공학 / 생체감염 / 집단군체 / 인류멸망 /

쿼런틴

2004. 8. 7. 19:21 posted by zelaznied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행복한책읽기, 2003

 

★★★★★

 

세 번은 읽어야 할 SF.

전직 경찰관이자 현직 사립탐정인 주인공 닉은 어느날 병원에서 홀연히 사라져버린 한 여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2066년의 사립탐정은 나노 기술을 응용한 인체 융합 컴퓨팅 기술의 도움을 받아 여인의 행방을 추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30여 년 전 발생했던, 천문학적 규모의 재앙의 원인과 인간과 우주 사이의 상상을 초월하는 연관성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

 

하드? 글쎄, 확실히 단단한 SF임에는 틀림없다. 그렇지만, 최신 양자역학 이론의 겉핥기식 상식이 신과학류의 사이비 학설에 도용되는 것이 얼핏 떠오르는데, 이 소설 역시 기존의 하드 SF적 면모보다는, 오히려 뉴웨이브를 연상시키는 지독한 사변 소설적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게 fool의 개인적 감상. 어쨌거나 간만에 만족스런 포만감을 즐길 수 있는 SF임에는 틀림없다.

 

재미 - 5

감동 - 5  (빡빡함이 감동적이기까지 할 정도다. ;;)

SF   - 5

 

키워드 ; 양자역학 / 나노공학 / 느와르 / 외계인 /

두뇌로의여행 1, 2

2004. 7. 22. 18:19 posted by zelaznied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작가정신 1992

 

★★★

 

원제는 아마 팬터스틱보이지 였지? 나름대로 재밌게 읽어줄 수 있다. 결말의 위트도 아시모프답지 않게 그냥 미소지어줄 수 있고.

 

재미 - 3

감동 - 2

SF   - 3

 

키워드 ; 나노공학 / 생물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