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셔의 손

2018. 10. 18. 14:58 posted by zelaznied

김백상 지음
허블, 2018.

★★★

오랜만에 만나는 좋은 국내 창작 장편 SF

SF로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 그가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갖게 되었으며 그런 능력은 어떤 기제로 작동하는 것인가에 대한 설명이 충분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남지만, 안정적인 문장과 나레이션, 정교한 플롯은 그런 의문이 오래 남지 않도록 이야기를 잘 몰아나간다.
SF에 대한 이해가 깊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정도로 소재와 주제를 잘 이해하고 그 잠재성을 최대한 끌어낸 점에서는 SF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고,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재미 : 4

감동 : 3

SF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