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열린책들 2001
★★★★
빅토리아 시대의 고양이 한 마리가 2차대전의 승패를 좌우한다!
시간탐사의 후유증 때문에 평화로운(!) 빅토리아 시대로 단기 요양을 간 주인공이 엉뚱하게도 기상천외한 사건 속에 휘말려든다 는 줄거리.
하지만 이 소설의 핵심은 아무래도 메인 플롯보다는, 메인 플롯 자체를 압도해버리는 코니 윌리스식 유머가 아닐까 싶다.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하는 주인공들의 엉뚱한 행동, 대사, 상황들은 마치 한 편의 스크루볼 코미디를 연상시킬 정도.
그런고로, 수다스러운 유머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도. -_-
(국내 팬덤에서도 그래서 평가가 상당히 엇갈렸다. ;;)
재미 - 4 (어쨌건 fool은 시종일관 킬킬거렸다)
감동 - 3 (애초에 감동을 노리진 않은 듯 하지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유머는 정말 감동적이라고나.. ;;)
SF - 2 (사실 시간여행이나 역사의 흐름을 바꿀 위기 같은 건 장식일 뿐.. ;;)
키워드 ; 시간여행 / 빅토리아 / 로맨스 / 미스터리 / 대체역사 /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