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 1,2,3

2004. 7. 19. 21:59 posted by zelaznied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황의백 옮김

자작나무 1992

 

★★★1/2

 

로봇과 은하제국, 그 모든 것의 시작

막 초광속 도약이 가능해진 시대, 쇠락한 지구 대신 흥성하고 있는 소행성들 중 하나가 지구를 향해 접근해오고 있는 또 다른 항성계를 향해 도약을 시작한다..

 

로봇 시리즈나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분량 자체의 방대함에서 비롯되는 산만함과 긴장 완화와 달리, 나름대로 집중된 느낌이 드는 아시모프의 장편. (사실 2권 분량이었으면 보다 타이트해졌겠지만.)

 

독립된 스토리라지만, 결말에 이르러서는 이후 펼쳐질 은하 제국의 저 거대한 역사와 로봇들의 기나긴 서비스(?)의 역사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사실은 fool이 결말에서 맛보지 않을 수 없었던 감동은, 거의 대부분 그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감동보다는 감회라고 부르고 싶다는. ;;)

 

재미 - 3.5  (술술 잘 읽힌다)

감동 - 3.5  (감회.. ;;)

SF   - 4

 

키워드 ; 외계지성 / 초능력 / 소행성 /

뉴로맨서

2004. 7. 19. 21:53 posted by zelaznied

 

윌리엄 깁슨 지음

노혜경 옮김

열음사 1996          (92년 청담사에서 일본어 중역판이 나온 바 있다)

 

★★★★★

 

테크노 시대의 루저들을 위한 우울한 기타 루프

케이스는 사이버스페이스에서 크랙을 깨고 데이터를 훔쳐내는 콘솔 카우보이. 어느날 의뢰인의 데이터를 훔친 대가로 신경독에 의해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추방된 케이스에게, 배후를 알 수 없는 인물 아미티지가 나타나, 모종의 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손상된 신경된 신경을 다시 고쳐주겠다고 하는데...

 

90년대 SF영화/애니메이션의 절반은 모두 여기서 비롯되었다.

 

그렇지만 이 책의 감수성의 진수, 감동의 핵심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데 성공한 작품은 없다.

 

사이버펑크의 바이블.

 

재미 - 5

감동 - 5

SF   - 5

 

키워드 ; 사이버펑크 / 인공지능 / 외계지성

나비전쟁

2004. 7. 19. 21:50 posted by zelaznied

듀나(이영수) 지음

 

오늘예감 1997

 

★★★★ 1/2

 

90년대 한국 창작SF의 금자탑

솔직히, 듀나 님의 여타 작품집들 중, 내용상으로는 가장 알찬 작품집이 아닐까나.

 

재미 - 5

감동 - 4

SF   - 5

 

키워드 ; 단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