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04.07.25 엔더의아이들 1, 2
  2. 2004.07.25 제노사이드 1, 2 3
  3. 2004.07.25 사자의대변인 1, 2 2
  4. 2004.07.22 배틀필드 3
  5. 2004.07.22 중력의임무 3
  6. 2004.07.22 우주전쟁
  7. 2004.07.22 우주인과의정사
  8. 2004.07.22 용병
  9. 2004.07.22 어둠의왼손
  10. 2004.07.22 스트레인저 1, 2

엔더의아이들 1, 2

2004. 7. 25. 22:25 posted by zelaznied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장미란 옮김

시공사 2001

 

 

안 나오는 게 좋았을 속편.

엔더의게임 이 인기 좋았고, 사자의대변인 이 감동적이었다 해도, 여기까지 와서는 안 되는 거였다.

그렇지만 기왕 작가는 와버렸으니, 독자라도 와서는 안 되겠지.

 

재미 - 2

감동 - 0

SF   - 2

 

키워드 ; 외계인 / 우주여행 / 카톨릭 /

제노사이드 1, 2

2004. 7. 25. 22:22 posted by zelaznied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장미란 옮김

시공사 2000

 

★★

 

짜증나는 오리엔탈리즘으로 얼룩진 지지부진한 속속편

일견 엄숙해보이지만 공허한 격식체 문어투 대사, 불합리하고 인간을 억압하는 각종 사회 제도들, 일견 신비해보이지만 공허한 종교 철학. 서양인들의 동양 취향 소설들에서 스테레오타입화된 요소들이 총출동한다. -_-

나름대로 다양한 이해 관계와 사고 방식의 사람들이 서로의 가치관의 차이로 부딪히고 갈등과 위기를 만들어내는 스토리 뼈대 자체는 흥미진진할 수 있겠지만, 위의 요소 때문에도 그렇고, 다른 인물들도 전반적으로 상당히 작위적이고 몰개성적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읽는데 지루하고 피곤해진다. 개인적 감상은 그렇다.

왜 서양인의 합리주의, 개인주의, 자유주의로 동양인은 무지몽매에서 개몽당해야만 하는가?

 

재미 - 3

감동 - 2

SF   - 3

 

키워드 ; 외계인 / 카톨릭 / 오리엔탈 /

사자의대변인 1, 2

2004. 7. 25. 22:18 posted by zelaznied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장미란 옮김

시공사 2000

 

★★★★

 

엔더의게임 , 그 후의 이야기

원래 엔더의게임 은 본작의 일종의 전편으로서 기획되었을 뿐이라고 한다.(그러니까 이 작품이 바로 본편) 그에 걸맞게 상당히 치밀한 설정과 플롯으로, 카톨릭에 접근하는 주제 의식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다. 이후 속편들로 가면 느슨해지고 엉성해지지만.

 

재미 - 3

감동 - 4

SF   - 4

 

키워드 ; 외계인 / 외계행성 / 카톨릭 / 우주여행 /

배틀필드

2004. 7. 22. 20:39 posted by zelaznied

 

론 허버드 지음

정진영 옮김

자음과모음 2000

 

★★ 1/2

 

역시나, 1권만 읽는 게 좋을 소설. 뒤로 갈 수록 점입가경으로 최악을 향해 치닫는다.

 

1권 서두의, "인간, 멸종 직전의 동물." 같은 대사는 뭔가 힘이 느껴진다만.

 

재미 - 2.5  (뒤로 가면 대본소 무협지와 동급)

감동 - 1    (0을 주고 싶기도.. ;;)

SF   - 3

 

키워드 ; 외계인 / 우주전쟁 / 종말이후 /

중력의임무

2004. 7. 22. 19:53 posted by zelaznied

 

할 클레멘트 지음

안정희 옮김

시공사 1996

 

★★★★★

 

흥미진진한 하드 SF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외계 행성 모험물. 사실, 하드SF로 이름 높은 작품이지만, fool로서는 그다지, 하드하게 느껴지기보다는 정말 SF모험물로서 재밌게, 감동적으로 읽었다. ;; (권말의 역자 후기에서야 이 소설의 하드한 진면목을 알 수 있었다)

지구인들은 그닥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초고중력 행성에 사느라 납작한 체절 동물인 외계인들은 지구인들보다도 인간적이고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있어, 이들의 '세상의 끝'으로의 모험을 흥미진진한 몰입 속에서 읽어나가게 해준다.

동상이몽격으로 은은하게 긴장을 깔고 진행되던 지구인과 원주민의 합동 탐사는, 세상과 우주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에서 두 종족 모두 동일한 존재들임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결말로 유쾌하고 기분 좋게 끝맺어진다. 일견 미국인 특유의 낙관주의의 발현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독자로서 만족스러운 결말.

 

재미 ; 5

감동 ; 4

SF   ; 5

 

키워드 ; 외계인 /

우주전쟁

2004. 7. 22. 19:41 posted by zelaznied

 

 H G 웰즈 지음

임종기 옮김

책세상 2003

 

★★★★

 

외계인 침공 테마의 원형.

아동용 중역본들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이 웰즈가 아닐지. 쥴 베르느도 못지 않게 편견과 오해를 뒤집어 썼지만, 사실 둘을 비교해보면, 더 깊은 사상을 담아낸 웰즈의 걸작 SF 고전들이 훨씬 더 과소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을 테니까.

 

재미 - 4

감동 - 4

SF   - 4

 

키워드 ; 외계인 / 생물학 /

우주인과의정사

2004. 7. 22. 19:39 posted by zelaznied

 

정현웅 지음

 

법조각 1988

 

★★ 1/2

 

군복무 시절 기지 도서관에서 만난 괴작. 그저 그런 국내 유사SF처럼 전개되지만 결말에선 아련하게 감동을 받을 수도. ;;

 

p.s 안 야함. -_-;;

용병

2004. 7. 22. 19:25 posted by zelaznied

 

제리 퍼넬 지음

김상훈 옮김

나경문화사 1993

 

 

밀리터리SF의 소문난 잔치

다 읽고 나면 절대 좋은 말을 할 수 없는. -_-;;;

밀리터리SF의 역사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는 데, 확실히 문학사적 가치와 문학적 가치는 별개인 듯. -_-

 

재미 - 3

감동 - 1

SF   - 2

 

키워드 ; 외계인 / 중세 / 밀리터리

 

* 인터넷에서 2부가 번역 중이다. [여기를클릭]

어둠의왼손

2004. 7. 22. 19:14 posted by zelaznied

 

어슐러 르귄 지음

서정록 옮김

시공사 1995          (동 출판사에서 하드커버 재출간)

 

★★★★★

 

감동의 페미니즘(의 테두리로 가둘 수 없는) SF 걸작

행성 겨울의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 없다. 발정기가 따로 있어 주변 상황에 따라 남자 여자가 될 수 있는 이 행성 사람들은, 마치 지난 세기 지구에서처럼 강대국 사이의 냉전이 한창인데, 이곳에 마침내 우주 저 편에서 외계의 대사가 파견되어 온다. 조그만 나라들끼리 조그만 행성에서 다툴 뿐이던 사람들은, 남성적인 맹목과 여성적인 의심을 한데 갖춘 사람들은 과연 별에서 온 사자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양성동체의 외계인(?)-헤인 시리즈에 대해 알면 수긍하겠지만, 결코 외계인은 아니다. ;; -의 등장과 르귄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물론 성정치적으로도 큰 의의를 지닌 작품이라 하겠지만 fool 로서는 앞서 말했듯 무한한 우주 앞에서 그야말로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먼 채 아웅다웅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훨씬 더 가슴을 찔러왔다.

진정한 문학 작품은 특정 시대의 역사도 특정 시대의 사회도 특정 시대의 사상도 모두 언급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인간 그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임을, 르귄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재미 - 4

감동 - 5

SF   - 5

 

키워드 ; 외계인 /

스트레인저 1, 2

2004. 7. 22. 18:50 posted by zelaznied

 

로버트 하인라인 지음

 

가서원 1992

 

★★★

 

60년대 시대 정신의 SF적 반영

스타십트루퍼스 만 읽고 하인라인을 판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 60년대 미국의 히피 정신에 그대로 적중해서 일종의 컬트적 숭배를 받기도 한 기묘한 베스트셀러. 그렇지만 SF로서는, 하인라인의 다른 작품들보다 별로. _-_ 초반, 화성에서 태어나 화성인들의 뉴에이지식 교육을 받고 지구에 돌아온 일종의 메시아 마이클이 쥬빌을 만날 때까지는 그럭저럭 재미와 함께 가지만, 쥬빌의 저택에서 나온 마이클이 미국 전역을 횡단하며 마침내 초능력과 화성의 사상을 바탕으로 신흥 교주가 되기까지의 과정들은, 마치 60년대 히피들 혹은 80년대 뉴에이지시트들의 썰을 듣고 있는 것처럼 어지럽고 지리멸렬하다. 예수의 십자가형과 겹쳐지는 마지막 장면 역시 감흥을 불러일으키기엔 별로.

너무나 60년대적이었고, 그래서 새천년엔 걸맞지 않는 건지. -_-;;

 

재미 ; 2.5

감동 ; 2.5

SF   ; 2.5

 

키워드 ; 화성 / 종교학 / 초능력 /